지식산업센터 특화설계 시대 열려…가좌 G타워 '주목'

입력 2017-10-30 10:05  



▶ 단조롭고 폐쇄적인 설계에서 드라이브 인 시스템 등 첨단 설계 도입
▶ 가좌 G타워, 드라이브 인 시스템 적용…작업차량 접근성 높여

지난 2010년 원 명칭인 아파트형 공장에서 법정용어가 변경된 지식산업센터가 명칭 변경과 더불어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란 법적으로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3층 이상의 규모에, 6개 이상의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을 뜻한다.

1990년대 본격적으로 등장한 지식산업센터는 의류, 인쇄 등 제조업을 위한 곳으로 지어졌다. 튼튼한 구조 하중설계와 넓은 화물테크가 특징이었다. 2000년 초반에는 벤처기업을 위한 지식산업센터로 성격이 변하면서 구로동, 가산동, 성수동 등에 많이 지어졌으며 판교나 분당 등지에도 숫자가 늘어났다. 공동회의실이나 옥상정원 등 편의시설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도 이 때부터이다.

최근에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과 지식산업기반 설계의 장점을 모두 수용한 형태로 지어지고 있다. 제조업 중심으로 설계할 경우, 휴게공간이나 편의시설 부족이 단점으로 나타났고, 지식산업기반 산업은 화물하역공간이나 주차공간 부족이 문제점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가능한 업종도 제조업을 포함하여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등까지 확대되면서 복합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반 주상복합이나 오피스빌딩 못지않은 외관과 녹지공간을 갖추면서 센터 내 공원과 데크정원, 층간 공간을 활용한 휴식공간 및 전망대 등의 친환경설비와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식산업센터가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지식산업센터도 특화설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기업근무환경을 고려한 설계 도입에 계약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특화설계를 도입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앞둬 주목 받고 있다. 유진부동산투자신탁FA호는 11월 인천 서구 가좌동 482-1 가좌지역 핵심자리에 지식산업센터 `가좌 G타워` 분양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좌 G타워는 지하 1층~지상 14층, 1개동, 연면적 2만3184㎡ 규모로, 지상 1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공장시설이 같이 마련되어 있으며, 3층~10층은 공장시설, 11층~14층은 기숙사로 구성된다.

가좌G타워는 주차와 하역작업이 동시에 가능한 호실 앞 주차특화 설계를 도입했으며, 호실 내부까지 차량이 진입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시스템과 각 공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을 적용해 작업차량의 호실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전 호실 전용면적 대비 최대 27%의 넓은 발코니를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하며, 소형 화물을 옮길 수 있는 호이스트 설치가 가능한 높은 층고를 확보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근린생활시설과 단지 내 기숙사를 조성하여 근무자들의 쾌적한 근무환경을 갖출 계획이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주안국가산업단지와 인천지방산업단지, 인천기계산업단지, 기타 공업 밀집지역 등 초대형 배후수요를 흡수할 수 있으며, 근로자 수요도 풍부하다. 특히 사업지 인근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만원 중후반대로 공급되었으나, 가좌 G타워는 400만원 초반대의 분양가가 예상되어 가격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도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좌 G타워는 지난해 7월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과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로, 주안국가산단역 역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경인고속도로 가좌IC가 약 1km 떨어져 있어 신속한 물류 수송에 유리하며,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가좌 G타워는 합리적 분양가와 다양한 세제혜택을 통해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더욱더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400만원 초반으로 수도권 신규 지식산업센터 대비 최고의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공장 이외에 기숙사와 상가도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 홍보관은 인천시 남구 염전로 330 1층에 위치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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