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우리은행 자체 감찰보고서는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30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최흥식 원장은 "지난주 우리은행으로부터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자체 감찰보고서를 중간보고로 받았고, 바로 그 자료를 검찰에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원장은 "우리은행 뿐 아니라 은행권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은행권 채용 관련 베스트 프랙티스(모범사례)를 만들어 자율적으로 이용토로 할 것"이라며 "은행권 뿐 아니라 타 금융권으로도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17일 열린 금융감독원 국감에서는 우리은행이 2016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 등의 청탁을 받아 합격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관련 그룹장과 검사실장, 영업본부장 등 3명을 직위 해제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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