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우리나라 돌연사 원인 1위

입력 2017-10-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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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상의 사람들에게 가슴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때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질환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이다. 심근경색은 우리나라 돌연사 원인 1위의 질병으로 이 병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 수가 한 해 무려 9000명 가량이나 된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기온이 떨어져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게 되면 심장운동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심할 경우 심근경색을 일으켜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유의가 필요하다.
심장마비 환자의 75%는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수일 또는 수개월 전부터 흉통, 호흡곤란, 심계항진, 피로감 등이 나타나거나 점차 심해지는 전조증상을 보인다. 특히 찬바람을 갑자기 쐬고 나면 가슴이 뻐근하다거나 두근거림이 느껴지고, 계단 오르기나 운동 시에 가슴이 답답하거나 뻐근함을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가족 중에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가 있거나 심장질환 환자가 있다면 심장질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본인이 심장 관련 질환이 있거나 흡연과 함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급성 심장마비 환자의 예후는 심폐소생술의 신속성, 원인 부정맥의 종류, 원인질환의 종류 등에 따라 다른데, 일단 상황 발생 즉시 구조요청을 하고 심장 마사지와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또 급성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의 경우 90%가량이 병원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하고, 집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75%에 이르는 만큼, 평소에 응급처치법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익혀둔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생명을 살릴 수 있다.(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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