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계열사, 3분기 실적 '선방'

박승원 기자

입력 2017-10-31 15:51   수정 2017-10-31 15:57





녹십자의 계열사들이 3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31일 녹십자의 수혈에 쓰이는 혈액백과 진단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녹십자엠에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5% 증가한 73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억원과 1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전반적인 수출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실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출은 지난 2월부터 알제리에 공급하고 있는 혈당 측정기 수출 금액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며, 전년 대비 2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국내 매출 역시 보령제약과의 계약에 따라 지난 8월부터 본격 공급되기 시작한 혈액투석액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일조했습니다.

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혈당측정기의 알제리 수출분이 올해 12월까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혈액백의 국내 판매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십자의 또 다른 계열사인 녹십자랩셀 역시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습니다.

최대 사업부문인 검체검사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2% 증가했으며, 지난 2015년 말에 신설된 바이오물류 부문이 정착하며 전체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3.8% 감소한 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NH세포치료제 임상 2상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비가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한 데 따른 겁니다.

녹십자랩셀이 개발중인 NK세포치료제 `MG4101`은 비혈연 타인 유래 NK세포치료제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임상 2상에 진입했습니다.

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세포치료제 대량생산 기술 특허와 함께 동결기술도 출원하며 상업화 절차를 차근차근 밟고 있다"며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점차 확대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NK세포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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