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계가 기업의 세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각종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할테니 불필요한 세정부담을 줄여달라는 요청인데, 한승희 국세청장은 세무조사 비율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세청장과 경제계 인사들이 만난 첫 간담회 자리.
재계는 최근 해외진출기업들이 통상마찰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통상마찰로 피해를 본 기업에 대해서는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해 주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무엇보다 세금을 성실히 내는 기업에 대해서는 그만큼의 혜택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성실한 납세자에 대한 우대 혜택이라든지, 수출입 기업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제도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말씀 많이 하셨어요"
재계는 또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강화와 세무조사기간 법제화 대상 확대 등 기업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정부는 재계의 요구 사항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는 한편 기업의 세무상 어려움을 해소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해외진출 기업을 보호하고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해서는 정기 세무조사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승희 국세청장
"오늘 미팅에서 하신 말씀 저희가 잘 경청하고 앞으로 잘 실행하도록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재계와 과세당국간 소통의 문이 열리면서 과세정책에 생길 변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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