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효과'에 3분기 카드승인액 190조…4.4%↑

장슬기 기자

입력 2017-11-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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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0일의 긴 추석연휴로 올해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7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총 19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150조6,000억원으로 3.9%, 체크카드 승인금액이 41조6,000억원으로 6.1% 증가했습니다.

최장기간 추석연휴를 맞아 내국인의 여행 수요가 늘면서 사전 카드결제가 증가했고, 자동차 판매와 온라인을 통한 소매 판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습니다.

카드소비 주체별로 보면 개인카드 승인금액이 156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했고, 법인카드(36조4,000억원)는 법인들의 국세 카드납부 유인 약화현상 지속으로 18.9% 감소했습니다.

전체카드 평균 승인금액은 8.8% 감소한 4만488원으로 신용카드가 9.0% 감소한 5만2,333원, 체크카드가 7.6% 감소한 2만2,271원이었습니다.

업종별 카드승인실적을 보면 여행수요 증가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19.8%↑)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개인카드 승인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3분기 국내 소비 흐름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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