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의 마음을 움직인 스피릿, 디지털 종합광고대행사 디렉터스컴퍼니

입력 2017-11-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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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지고 디지털 매체의 막강한 영향력을 모두가 인정하는 지금, 광고업계의 일반론은 이제 단순한 통합보다는 전략적인 통섭이 되었다. 이에 따라 국내 굴지의 대행사들 역시, 저마다 디지털 전담 팀을 신설하고 혹은 디지털 중심 타 대행사들과의 제휴로 그 흐름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 치열한 디지털 자리싸움의 중심에서 숱한 바이럴과 화제를 만든 광고와 캠페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광고대행사, 디렉터스컴퍼니(대표 신재혁, 이하 디컴)가 있다.


3-4년 전부터 그들만의 독특한 크리에이티브와 전략으로 두각을 나타낸 디컴의 경쟁력은 디컴다운 스피릿에 있다고 신대표는 얘기한다. 보통의 광고대행사들이 하나의 슬로건을 일정기간 길게 지속하는데 반해, 디컴은 늘 모험적인 접근과 새로운 관점에서 타 영역과의 접목을 통한 크리에이티브와 전략을 추구하는 것에 기본적인 방향성을 설정한다(신대표는 이것을 디컴다움이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슬로건의 변화와 전 직원의 소통 및 공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고대 스코틀랜드에서 위급할 때 외치던 집합신호인 sluagh-ghairm이란 단어에서 비롯된 슬로건은 `무리의 목소리`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디컴은 변화하는 흐름에 따라 아이디어와 전략의 방향성을 슬로건에 담아 거의 매해 바꿔가고 있다. 첫 슬로건인 BRAIN/WASH는 기존의 틀에 박힌 생각을 씻어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서는 기존의 아이디어를 말끔하게 씻어낸 새로운 생각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세뇌라는 기존의 단어를 쪼개 새로운 의미를 담아 만든 셈이다.

이후에 이어진 `컨텐츠가 답이다`는 일반적인 15초, 30초 구성의 TV광고형식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디지털 영역에서 소비자의 적극적인 반응과 공유를 이끌어내기 위한 의지를 담고 있다. 드라마, 영화, 뮤비 등의 익숙한 컨텐츠의 형식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광고로 친숙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디컴의 역량을 더욱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 슬로건이다.

디컴은 올해 역시, 정해진 답은 없다 라는 의미의 새로운 슬로건인 `No right answer`를 내걸고 전자, 통신, 뷰티, 패션, 식음료, 스타트업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들과 신선한 크리에이티브와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영역의 변화 속도는 하루가 멀다 할 정도로 바뀌고 그 변화를 이끄는 흐름 역시, 하나의 문장으로 규정할 수 없다. 때문에 디컴의 애뉴얼 슬로건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그들의 색깔과 순발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변화무쌍한 디지털 영역의 광고대행사로서의 자신감을 동시에 담은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디컴은 슬로건의 의지와 방향성을 전 직원이 공유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업무 브리프와 메인 어젠다에 BRAIN/WASH 포인트를 설정해서 디컴만의 차별화를 꾀한다. 이외에도 매월 진행된 프로젝트의 사내 리뷰와 내부직원 커리큘럼을 운영 중으로, 커리큘럼은 스피릿과 맥락을 같이하는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이 진행하는 직원대상 강연을 2개월 주기로 실행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달라지는 트렌드와 쏟아지는 신기술이 만들어가고 있는 디지털 광고시장은 잠깐 숨 고르는 사이 판도가 바뀌는 치열한 각축장이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이 속에서 그들만의 스피릿으로 한 영역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디컴의 행보와 다가올 2018년의 새로운 슬로건이 더욱 궁금해지고 기대된다.

지금, 디컴은 아마 모든 광고대행사와 크리에이티브 집단에게 이런 과감한 질문을 던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귀사를 움직이는 스피릿은 무엇입니까?"라고.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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