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이 오늘 김주혁 비보를 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수 정준영이 故김주혁의 사망 사실을 발인을 앞두고 알게 된 것.
정준영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다.
정준영은 지난 달 29일 SBS `정글의 법칙 인 쿡 아일랜드` 후발대로 출국했다. 출국 다음날(30일) 김주혁이 안타깝게 사망했지만, 정준영은 3일이 지나도록 오지에 있는 까닭에 빈소를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정준영에게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인지, 아니면 그렇지 못한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SBS 정법 팀은 2일 “한국 시각으로 금일 오전 8시 30분경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고 이에 정준영에게 비보를 전했다”라며 “현지제작진은 고인과 가까웠던 정준영 씨를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이라고 전했다.
정준영 소속사도 “정준영군과 이제야 연락이 됐다”라며 “정준영은 비보를 접한 뒤 크게 오열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정준영과 故김주혁은 KBS 2TV `1박2일` 시즌3를 통해 막내와 맏형으로서 각별한 정을 쌓았다. 정준영과 김주혁은 시즌3에서 고정 멤버로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고 멤버 중 맏형과 막내로 만난 이들을 친형제 같다는 평가가 시즌 내내 이어졌다.
특히 정준영은 김주혁이 ‘1박2일’을 하차하던 지난 2015년 12월 두 사람이 함께 한 사진을 공개하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준영이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수고했어요. 구탱이 형”이라는 글과 두 사람이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은 때문에 비보 소식과 함께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다음은 `정글의 법칙` 공식입장 전문
먼저 배우 故김주혁 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진심으로 깊은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한국 시각으로 금일 오전 8시 30분경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확인 결과 지난 29일 일요일 출국한 정준영 씨를 비롯한 후발대는 도착 직후 바로 촬영지로 이동,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하여 지역 내에서의 연락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촬영은 본래 내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축소해 조금 전에 마쳤습니다. 이후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수신되는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한국의 소식을 접해 곧바로 정준영 씨께 전했습니다.
현재 제작진은 고인과 가까웠던 정준영 씨를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입니다. 직항편이 없는 외곽 지역에 있는 관계로 쉽지 않겠으나,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준영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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