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1심 무죄 박근령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사기 혐의에 대한 1심에서 무죄를 받은 가운데 그가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할 당시 보였던 눈물이 눈길을 끈다.
박근령 전 이사장은 사기 혐의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해 “제가 참 도움은 못 드릴망정 이런 일에 휘말려서 이렇게 뉴스에 나오게라도 되면 (박 전 대통령이) 얼마나 속상해하실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 “100일 이상 너무 시달리셨기 때문에 심신이 그래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도 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23개 부처 모든 일의 마지막 결재권자로서 책임이 막중하므로 정말 주무시는 시간 빼고는 일에 매달렸다. 열심히 일만 하신 분"이라고 주장하며 "그런데 사람들은 받아적는다고 일방적인 흉을 보더라"고도 말했다.
박근령 전 이사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38주기 추도식에서도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오늘따라 아버지의 공간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며 “박근혜 대통령 형님의 울타리가 너무도 그립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박근령 전 이사장은 2일 사기 등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기도 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