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이 8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앞으로 코스닥을 이끌 종목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소외됐던 코스닥에 추가랠리를 이끌 종목을 김원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향후 코스닥의 추가 랠리를 이끌 대표 키워드로 IT, 중국, 제약·바이오를 지목합니다.
<인터뷰>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 센터장
"그동안 코스닥이 소외됐다. 4차산업에선 IT내 혁신형 기업들이 많고, 제약·바이오, 중국 관련주 등 3가지 범주로 보고 있다.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선 4차 산업혁명 수혜주로는 이엠텍, 원익머트리얼즈, 유진테크가 꼽힙니다.
스피커 생산업체인 이엠텍은 향후 인공지능(AI) 스피커 활용기술 발전에 따른 수혜전망을 받고 있고,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전문 기업인 원익머트리얼즈와 반도체 공정가스 양 조절 프로세스를 개발·생산하는 유진테크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낙수효과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보안 소프트웨어업체인 지란지교시큐리티, 의료 시설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제이브이엠도 4차 산업 수혜주로 꼽힙니다.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관련주들도 다시 관심권에 들었습니다.
<인터뷰>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그간 중국관련주가 많이 빠진 데 대한 기저효과가 있다.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 투자심리 측면에서 좋은 상황이다."
광케이블 설비 업체 대한광통신은 최근 중국이 2~3선 도시의 광네트워크 범위 확대로 4G 인프라 구축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게임업체인 웹젠과 펄어비스는 신종 게임의 중국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여기에 음원사이트 멜론의 모회사 로엔은 중국내 음원 유료화에 따른 수익 증대가 기대됩니다.
제약ㆍ바이오 업종의 경우 그간 대형사 중심에서 벗어나 중소형 종목으로 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
"제약·바이오주를 보면 소수 종목만 움직였다. 그간 큰 종목(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이 이끌었다. 이젠 해당 업종의 중소형 종목들이 뒤따를 것이다."
현재 코스닥 PBR 1배 미만 제약ㆍ바이오주로는 진양제약, 삼아제약, 화일약품이 꼽힙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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