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가구업체 한샘 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신입 사원이 성폭행을 당한 뒤 가해자와 카톡 메시지를 이어간 데 대한 이유를 밝히면서 성폭행 논란이 재점화 됐다.
앞서 한샘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B씨는 A씨와의 합의된 성관계를 주장하면서 성관계 뒤 나눈 일상 카톡 캡처 화면을 첨부했다. 호감이 섞이거나, 책망하는 뉘앙스는 담기지 않은 일상적인 카톡 내용이 담겼다. 다만 “junn**** 카톡보니 아직 판단은 이른 듯함”, “muya**** 카톡 공개한 것을 보니 너무 다정한 문구들이더라. 창피 하지도 아니한지”, “sson**** 카톡 답장하고 과자주면 *스하자는 거냐”, “vitm**** 카톡내용을 보면 가해자와 피해자 쌍방 호감 관계던 건 확실하나 여자가 호감을 보인다고 하여 억지로 맺은 관계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등의 분분한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대해 한샘 성폭행 사건의 피해 여성 A씨 측 변호사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피해자가 성폭행을 당한 후 가해자와 카톡 대화를 이어간 이유를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A 씨는 ‘월요일 회사에 가서 이 사람 얼굴을 어떻게 마주치나’, ‘회사에 어떻게 소문이 날까’ 등을 두려워했다”며 “사건 전날과 일어난 후 여성의 어조와 태도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샘 성폭행 논란은 불매운동,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한 투명한 수사 촉구로 이어지는 등 뜨거운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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