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플러스, 중동지역에 연간 4천만 달러 규모 중고폰 공급…실적 '청신호'

입력 2017-11-07 11:12   수정 2017-11-07 13:24


(▲ 사진 = 좌측부터 Serajuddin Khan 국제관계총괄, Arsalan Abdul Rauf 영업 총괄, Asim Jamil 신사업 개발 총괄, 씨엔플러스 김정근 부사장, 제이알트레이드 노현철 대표, Farhan Abubakar Jangda 사장)

씨엔플러스가 중동지역에 연간 4천만 달러 규모의 중고 스마트폰을 공급한다.

에코폰 업체 씨엔플러스는 오늘(7일) 파키스탄 통신업체 어드밴스텔레콤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중동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어드밴스텔레콤은 파키스탄 내 노키아 독점 공급 및 자체 브랜드의 휴대폰 제조,유통을 하고 있으며 16개의 호텔 체인점 사업을 하는 회사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어드밴스텔레콤은 씨엔플러스로부터 연간 4천만 달러 규모의 중고 스마트폰을 공급받아 두바이 지사를 거점으로 파키스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의 중동지역에 유통할 예정이다.

김정근 씨엔플러스 에코폰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단기적인 성과가 아니라 국내외 영업 및 유통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확보해온 결과이며, 현재 세계적인 유통사들과도 공급 협의를 진행 중에 있어 공급지역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엔플러스는 지금까지 홍콩을 위주로 수출해 왔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수출 국가의 다원화라는 목표에 시동을 걸었다.

이대로라면 주력이었던 커넥터 사업의 2016년 240억 매출 실적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씨엔플러스 측은 전망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최근 내부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에코폰 사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올해는 경영정상화와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글로벌 중고 단말기 유통 규모가 2020년 2억만대 수준으로 매년 22%씩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씨엔플러스는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딜러 실무자 교육을 통해 지점을 확대하고 산학재단과 함께 중고 스마트폰의 재활용 관련 아이템 개발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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