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옛 `수도` 락까에서 군사작전이 끝난 후 피란민의 복귀가 시작됐다.
6일(현지시간)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에 따르면 피란을 떠났던 주민 수백명이 락까의 알메슐레브 구역에 복귀했다.
SDF는 "지뢰와 폭발물 제거 작업이 끝났으니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메슐레브 출신 피란민에게 알려줬다"고 밝혔다.
락까 행정을 담당하는 민간인 기구인 락까회의는 메슐레브 구역에 중장비를 투입해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앞서 지난달 중순 SDF는 락까를 장악한 후 도시를 봉쇄하고 폭발물 수색·제거 작업을 했다.
군사작전이 끝난 후 락까 주민들은 도시 주변 검문소 주변에 모여들어 귀가를 기다리고 있다. .
감시를 피해 먼저 락까로 들어간 주민 가운데는 폭발물이 터져 숨진 경우도 있다고 SDF는 전했다.
락까시민회의 고위 인사 오마르 알루시는 메슐레브 주민의 복귀 사실을 확인하고, 다른 지역은 폭발물 제거작업이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락까는 2014년 IS에 장악된 후 조직의 행정·군사 본부 역할을 했다.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의 락까 탈환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조직 수뇌부는 국경 근처 유프라테스 중류 계곡 지역으로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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