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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이 다시 급증세를 나타냈습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한국은행 통계 개편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6조8천억원 늘며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8월(6.6조)까지 6조원대를 유지하다 9월(4.9조) 4조원대로 떨어졌지만 10월 들어 다시 확대됐습니다.
다만 2015년(9조)과 2016년(7.5조) 10월과 비교해서는 증가폭이 축소되는 추세입니다.
은행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3조3천억원 늘며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기타대출의 증가 규모가 컸습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0월 3조5천억원 늘며 2008년 한국은행이 통계를 개편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연휴 소비성 자금 수요 확대와 인터넷전문은행 신용대출 지속 등으로 증가폭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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