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새우 이름은 들어봤나? ‘한 마리 3만원’ 귀한 몸

입력 2017-11-08 18:48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 오른 ‘독도새우’가 연일 화제다.

독도새우는 독도 인근 깊은 바다에서 주로 잡히는 닭새우, 꽃새우, 도화새우를 통칭한 것으로, 어획량이 매우 적고 가격이 비싸 소비자가 쉽게 맛보지 못하는 고급 어종이다.

청와대 만찬에 쓰인 거은 ‘도화새우’로 3종 가운데 가장 크고 빨간 줄이 선명한 데다 빛깔이 곱다.

울릉도에서는 C 수산이 10t급 통발어선 2척으로 독도 근해 160m∼400m 깊은 바닷속에서 독도새우를 잡아 D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날씨가 좋으면 독도 새우를 하루 40㎏가량 잡을 수 있지만, 요즘처럼 겨울로 접어들 때면 어획량이 절반으로 줄어 하루평균 20㎏ 정도가 잡힌다고 한다.

이 중 도하새우는 2㎏∼3㎏밖에 잡히지 않는 ‘귀한 몸’이다.

도매가로는 1㎏에 15만원이 넘고 일반 소매가로는 한 마리에 3만원은 줘야 도화새우를 맛볼 수 있다.

D 유통업체 대표 서모(46)씨는 "독도 근해는 날씨 변동이 커 배가 나가는 횟수가 적은 데다 잡히는 양도 극히 적다"며 "160m 이상 바닷속에 통발을 쳐야 하는 고난도 작업으로 아무나 잡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독도새우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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