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폴리실리콘 생산 스케일이 다르다, 중국 '보리협흠(GCL)'

입력 2017-11-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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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이경은 / 앵커

    출연> 이광호 / 유안타증권 청담지점

    Q. 이 시간에는 해외직접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도움 말씀 위해 유안타증권 청담지점, 이광호 연구원 자리해주셨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매력있는 해외기업정보를 주실지 궁금한데요?

    A. 최근에 OCI의 상승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OCI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폴리실리콘 생산 기업이지요.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에 따라 주가도 상승 추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를 배경으로 종목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Q. 그렇다면, 오늘은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기업을 소개해 주실 것인가요?

    A.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및 웨이퍼 생산기업

    중국의 "보리협흠" 영문명 GCL-Poly Energy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보리협흠은 폴리실리콘과 웨이퍼를 생산하고 자체적으로 발전소도 운영하는 태양광 종합 기업입니다.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 7.6만톤으로 세계 MS 24%, 웨이퍼 20gw로 MS 27.8%로 세계 태양광 소재 분야에서 1위 기업입니다. 최근 영업이익은 해마다 늘고 있는 모습을 차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서두에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강세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최근 가격이 오르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A. 최근에 폴리실리콘 가격이 오른 요인으로 몇 가지를 꼽자면,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서 올해 6월 30일부로 태양광 보조금 축소가 시행되면서 상반기에 태양광 설치가 집중이 되었고요. 보리협흠과 함께 폴리실리콘 세계 생산 1~2위를 다투는 독일의 폴리실리콘 생산기업 바커사의 공장이 화재로 한달간 가동이 중단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시장에서 중국의 2017년 태양광 설치 예상치는 29gw정도였는데 상반기에만 24.4gw가 설치되었고, 올해 40gw정도가 설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존 예상치의 40% 넘게 더 지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Q. 그럼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A. 태양광 산업은 중국의 환경보호 정책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2014년 11월 국무원의 '신재생에너지 발전계획", 2015년 12월에는 국가에너지국이 '태양광산업 13차 5개년계획 의견수렴안'등을 통해서 중국 정부는 태양광 설치 목표치를 제시해왔고 실제로 2017년 7월까지 누적으로 112gw를 달성하면서 상당히 빨리 목표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앞서 FIT보조금이 축소되었다고는 하지만 부가가치세 50% 환급제도는 2020년말까지 연장하였고, 태양광 발전 설비 용지에 대한 토지 사용세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등 우호적인 정책은 여전합니다. 그리고 정부는 2020년말까지 86.5gw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의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Q. 보리협흠의 경쟁력이 좋아질 수 밖에 없네요?

    A. 보리협흠은 현재 7.6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내년 2분기부터 2만톤 규모의 신규라인이 가동되고 이후에도 증설을 거듭하여 2020년이면 11.5만톤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이같은 증설은 규모의 경제효과로 생산원가를 낮추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합니다. 실제로 증설이 꾸준히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2011년 21달러/kg이었던 생산원가는 2015년에는 13달러/kg으로 현재는 kg당 10달러가 채되지않는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해외 경쟁사들의 생산원가는 14~15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보리협흠은 생산한 폴리실리콘 중 외부판매 비중은 2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자체 웨이퍼 제조에 사용하는데, 이 같은 수직계열화로 비용을 매우 낮출 수 있습니다. 낮아진 비용은 수익으로 연결이 될 것입니다.

    Q. 증설과 그로 인한 생산원가 절감이 보리협흠의 경쟁력이 될텐데 그 밖에 또 다른 투자 포인트가 있다면?

    A. 중국 상무부는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재조사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만약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할 경우 보리협흠의 시장 지배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중국의 폴리실리콘 자급률은 60% 수준이고, 수입물량 중 절반가량이 한국산 제품임을 감안할 때 중국내 1위 기업인 보리협흠의 시장 지배력 강화는 쉽게 유추할 수 있다라고 하겠습니다. 시진핑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장에 대한 의지와 지원, 전세계 최대 태양광시장을 홈그라운드로 가지고 있는 중국 내 최대 태양광 폴리실리콘, 웨이퍼 생산업체 보리협흠에 관심을 가져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주신 이광호 연구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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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맛있는 주식 간장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와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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