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차별화된 아이디어에 기술·유통 지원"

박승원 기자

입력 2017-11-09 15:53   수정 2017-11-09 15:54

한국콜마가 화장품 창업을 꿈꾸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 생태계 조성에 나섰습니다.

9일 한국콜마는 스타트업 투자 전문기업 킹슬리벤처스, 종합 유통 기업 BGF리테일 및 제약·바이오·헬스케어 투자 전문기업 오스트인베스트먼트와 4차 산업 기반의 화장품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MOU 체결에 따라 참여사들은 국내 유망 화장품 스타트업 발굴은 물론, 제조 공정과 유통 채널 확보, 시장 동향 분석 등 화장품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밀접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협약에 따라 화장품 스타트업들은 성장 필수 요소인 자본과 기술, 유통망 등이 `올인원(All-in-one)` 패키지로 제공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창업 관련 차별화된 아이디어만 있으면, 스타트업들은 한국콜마가 보유한 업계 최고의 제조 기술과 BGF리테일의 거대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킹슬리벤처스는 사무실과 초기 투자 금액을 제공하고,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에 참여하게 됩니다.

정준모 킹슬리벤처스 본부장은 "향후 스타트업 선발 과정에서 각 사 실무진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양적, 질적 성장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타트업 모집과 심사는 내년 초에 시작되며, 세부 사항 및 일정은 각 사 홈페이지 또는 미디어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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