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임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김조원 사장이 "오는 2030년까지 세계 5대 항공우주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늘(10일) 오전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제1회 과학기술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 사장은 새 성장동력으로 민항기 사업을 꼽으며 이같이 다짐했습니다.
김 사장은 "10년 뒤 홍콩, 상하이로 출퇴근하는 시대가 되면서 항공이 자동차를 대체할 것"이라며 "탑승객 기준 50~60명 정도의 중형 민항기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사장은 또 검찰 수사 등으로 납품이 지연되고 있는 국산 헬기 `수리온`을 "빠르면 이 달 안, 늦어도 올해 말까지 전력화 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을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산 전투기 `FA-50` 수출과 관련해서는 "아르헨티나와 보츠나와 등을 시작으로 협상 재개에 들어갔다"며 "이미 인도를 마친 필리핀에선 추가 수주 의향을 내비쳤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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