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크나큰(KNK)이 `믹스나인`에서 반전매력을 뽐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서바이벌프로그램 `믹스나인`에는 크나큰이 출연해 양현석과 태양의 앞에서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날 크나큰 멤버 오희준은 유승우의 `My Son`을 "태양이랑 민효린처럼 연애할래요"라는 가사로 개사하는 센스를 보였고, 김유진은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The Lazy Song`을, 정인성은 팀의 `사랑한 만큼`을 불렀다.
양현석은 "지루하고 뻔하다. 아이돌 그룹이 이런 노래를 선곡해야 하는 건지 답답하다"며 선곡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크나큰이라는 그룹 장점 중에 춤이 있냐"고 묻자, 멤버 박승준은 "저희 다 할 수 있다"며 자신 있게 다음 무대를 펼쳤다.
크나큰은 마지막 단체 곡으로 박진영의 `너뿐이야`를 선곡, 안정된 라이브와 다섯 멤버의 큰 키를 자랑하는 섹시한 안무로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가 끝난 후 양현석은 혹평했던 것이 무색하게 "반전이야. 반전 매력"이라며 입가에 웃음을 띄웠고, "박승준 군은 심사위원이라면 합격자가 몇 명일 것 같냐"는 질문을 끝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크나큰 멤버 모두가 합격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바이벌프로그램 `믹스나인`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