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추위에 겨울 이불 수요가 늘어 지역 유통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13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겨울 침구류 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값비싼 거위털 이불보다는 가격 대비 보온성이 뛰어난 극세사 이불이 많이 팔렸다.
백화점 측은 불황기 난방비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난방기기 대신 따뜻한 침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윤달 영향으로 연말 결혼식을 앞둔 혼수 고객이 몰린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는 최근 이불과 패드 등 세트상품을 한꺼번에 사기보다 필요한 것만 사는 소비 습관이 정착한 것으로 보고 관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기능성 침구 특가행사를 열고 정상 상품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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