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해임안 가결. 김재철과 달랐던 선택 ‘희비교차‘

입력 2017-11-13 16:51  


MBC 노조원들의 거센 퇴진요구를 받았던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이 가결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13일 임시 이사회에서 김장겸 사장 해임안이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됐다.

김장겸 사장은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1987년 문화방송에 기자로 입사해 2013년 MBC 보도국장, 2015년 MBC 보도본부장을 거쳐 2017년 MBC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앞서 김장겸 사장은 지난 8월 MBC파업 찬반 투표 당시 “합법적으로 선임된 공영방송 경영진이 정치권력과 언론노조에 의해 물러난다면, 이것이야말로 헌법과 방송법에서 규정한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독립이라는 가치가 무너지는 것”이라며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정치권력과 언론노조에 의해 경영진이 교체되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당시 MBC노조는 김장겸 사장의 해임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고, 김 사장의 해임 즉시 총파업을 잠정 중단할 뜻을 밝히며 강하게 퇴진을 촉구했다.

한편, 김장겸 사장과 나란히 퇴진 요구를 받아온 김재철 전 사장은 방문진 이사회에서 해임안이 의결된 다음 날 바로 사표를 내고 자진 사퇴했다. 다만 해임 이전에 사표를 제출하면서 퇴직금 3억 원 가량을 챙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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