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에서 거둔 하루 매출이 200억원이 넘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동부대우전자는 자사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를 중국 광군제(11월 11일) 하루에 3만2,000대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니는 세탁용량 3㎏, 두께 30.2㎝의 초소형 벽걸이 드럼세탁기로 중국 소형 세탁기 시장에서 6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입니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닷컴(JD.com), 중국 최대의 디지털 전자제품 쇼핑몰 수닝닷컴(suning.com) 등을 통해 판매된 미니는 17시간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미니는 중국 광군제 당일 2초에 한 대가 팔린 셈으로, 이는 한달 판매량의 5배에 해당하는 매출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팔린 미니의 평균 객단가는 우리 돈 60만원 이상입니다.
여기에 이번 광군제 기간에 복고풍 디자인을 적용한 `더 클래식(The Classic)`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싱글족을 겨냥한 동부대우전자의 다른 제품도 4,000대 이상을 판매한 것을 감안하면 11일 중국에서 기록한 매출만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는 것이 업계의 추산입니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현재 매각이 진행 중으로, 인수 후보업체들은 지난달 마감한 예비입찰에서 2,000억원대의 매각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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