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류 문화를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과 함께하는 한국의 겨울을 체험하고 동계스포츠를 직접 눈으로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녹화돼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싱가포르에서 방영된 `싱가포르 채널뉴스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동남아 국가의 청소년들을 평창으로 초대해 동계스포츠를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십수 년째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 부분을 앞으로 더 확대하고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한다면, 나아가 북한의 응원단까지 함께할 수 있다면 남북 간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한반도는 수천 년간 단일국가를 이뤄오다 분단 상태가 된 것은 불과 칠십몇 년 전"이라면서 "분단이 더 장기화하기 전 남북이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은 민족적 입장에서 너무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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