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MTV 유럽 뮤직 어워드 2017`(MTV EMA 2017)에서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
MTV EMA 측은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TV 유럽 뮤직 어워드 2017`의 `베스트 코리안 액트(Best Korean Act)` 부분에 걸그룹 여자친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자친구는 한국 대표에 해당하는 `베스트 코리안 액트`로 선정, 명실공히 K팝 대표 걸그룹으로서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여자친구는 국내 걸그룹 중, 최초로 `베스트 코리안 액트`를 수상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2013년에 신설된 `베스트 코리안 액트` 부분은 그간 엑소, 방탄소년단, B.A.P가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코리아 액트`에 노미네이트 된 여자친구는 올해 후보에 함께 오른 하이라이트, 마마무, 세븐틴, 워너원을 제치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MTV 유럽 뮤직 어워드`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1994년 개최 이래 유럽 전역의 인기를 얻으며 24년간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사랑받고 있다. 비욘세,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역대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11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SSE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2015년 데뷔한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팁`, `귀를 기울이면`, `여름비` 등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를 휩쓸며 국민 걸그룹으로 등극했다.
청순한 비주얼과 음악에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칼군무라는 `파워청순` 콘셉트는 기존의 청순 걸그룹과 차별화를 주며 그룹의 정체성을 확실히 구축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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