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GE, 2011년 이후 최저치

입력 2017-11-15 06:27   수정 2017-11-15 06:40

14일 미국 증시는 앞서 마감한 중국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으며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반면에 이날 공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시장은 각국의 경제지표들과 미국의 세제개편안 추진 과정 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하락하는 모습 보였는데요, S&P500 섹터에서는 유틸리티만 상승하고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특히 약세 나타냈습니다.
특징주로는 건축자재나 인테리어 디자인 도구 판매로 유명한 홈디포의 주가가 올해 3분기 실적 호조와 앞으로 실적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GE는 상당히 많이 떨어졌는데요, cnbc는 헤드라인을 통해 GE가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주가가 10% 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럽 주요 지수는 어제에 이어 이날도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장 초반에는 ECB 콘퍼런스를 앞두고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독일의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유로화가 3주간 최고치에 거래되자 증시가 압박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17달러 회복) 먼저 범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전일 대비 0.59% 내리며 383.86에서 장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 콘퍼런스에 참석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발언에 주목하는 양상이었는데요, 임기 말을 앞두고 있는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그리고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와 구로다 BOJ 총재 발언 등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일제히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본인들이 추구했던 경기 부양책에 대한 비판에 대한 반박을 열거하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시장과의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독일 닥스도 0.3% 조정 받으며 하락했고요, 마찬가지로. 프랑스 증시도 전장 대비 0.49% 떨어지며 5315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지역 확인해보겠습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 이어갔던 상해종합지수는 어제 장에서 하락하는 모습 보였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0.53% 밀리며 3429.55로 거래 마쳤습니다. 오전 장에서는 전반적으로 내림세 나타냈습니다. 오후 장 들어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하락 마감하는 흐름인데요, 이날 오랜만에 증시 떨어지는 모습 보인 이유는 부진한 경제 발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10월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모두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성장 속도보다는 `질적 성장` 즉 quality에 집중하는 상황인만큼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서 당분간 급격한 성장 흐름은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는 평가 나옵니다.

중소형주 중심의 선전종합지수도 역시 내렸습니다. 1% 가까이 빠지면서 2025.78을 기록했습니다.

다음 어제에 이어 또다시 하락 행진 이어가는 일본입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98포인트 낮아진 22380선에서 장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일중 그래프를 보시면 장중 상승 흐름을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막판으로 갈수록 중, 소형주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전체 지수도 조금 부진한 결과 나타냈습니다. 11월 7일 고점을 찍었던 일본 증시는 지난주 후반부터 쭉 내림세 나타내고 있는데요, 급등에 따른 부담감도 있었고 또 실적 발표 이후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만큼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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