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목소리` 나비드가 싱글앨범 `널 떠난다`를 발표한다.
나비드가 15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날 떠난다`를 공개한다.
3월 `너는 어디에 나는 여기에` 5월 `멀어지는 친구에게`, 7월 `아자아자`에 이은 올해 4번째 싱글이다.
애가 끓는 슬픔을 담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시작되는 `널 떠난다`는 호소력 넘치는 나비드의 감수성이 가득 담긴 발라드. 이별 후 찾아오는 그리움과 미련을 애써 부정하고 단념하려는 마음을 애절한 곡과 가사 속에 녹여냈다.
애달프도록 아름다운 노래라는 표현으로 압축될 만큼 완성도 높은 곡이다. 전반부에 읊조리듯 담담하게 시작하는 감정선은 후반부 폭풍처럼 밀려드는 오케스트라 세션 위로 절규하듯 폭발하며 소름 돋는 반전을 느낄 수 있다.
아픈 이별을 겪어본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차 안이나 방에서 홀로 조용히 들으면 눈물이 맺힐 만큼 감성을 자극한다. 이별 후 다시 혼자가 된 일상에 익숙해지면서 이만하면 잘 견뎌내는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여보지만, 헤어진 연인을 향한 그리움은 좀처럼 떨쳐내기가 힘겹다. 이미 끝나버린 사랑을 인정하고 놓아주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경험해본 이들이라면 나비드의 `널 떠난다`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널 떠난다’는 그동안 다양한 장르로 녹여냈던 나비드의 이별 감성 가운데 단연 최고라 할 만 하다. 나비드 본인도 "`널 떠난다`는 가장 나비드다운 색채로 증폭시킨 곡"이라고 설명했다. 작곡, 작사, 편곡 모두 직접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한 `널 떠난다`는 시린 겨울로 접어드는 문턱에 꼭 어울리는 작품이다.
한편 나비드는 `너는 어디에 나는 여기에`, `멀어지는 친구에게`, `아자아자` 등 잇달아 주목 받는 싱글앨범을 출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싱글 앨범 발표 전 인천광역시와 경인방송이 주관하는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 공식 주제가 `송도로 가자`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재다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독보적 아티스트 나비드는 연말과 연초에도 왕성한 작품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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