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는 공식 자료를 통해 "봉은사역점 가맹점주가 윤 회장의 매장 격려 방문 당시 발생한 해프닝을 왜곡·과장했다"며 "6개월이나 지난 지금 악의적으로 언론에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고 반박했습니다.
BBQ 봉은사역점 가맹점주는 윤 회장이 지난 5월 12일 매장을 방문해 욕설과 폭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가맹점주는 지난 14일 윤 회장과 BBQ 본사를 영업방해와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BBQ측은 "가맹점주가 규격 외 사입 육계를 사용하고 올리브유 대신 일반 콩기름을 사용하는 등 계약 위반 사실을 적발당해 계약 해지 위기에 몰리게 되자 언론에 허위·과장 제보를 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이어 BBQ측은 신규 매장을 격려방문 하는 것은 오랜 관행이고, 현재까지 이런 방문이 문제가 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윤 회장의 방문을 사전에 알렸고 욕설이나 폭언은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당시 주방 직원들은 유니폼도 입지 않은 데다 주방 확인까지 거부당하자 윤 회장은 동행한 직원들에게 "이 매장은 규정 위반이 있는 것으로 보이니 확인하고 개선의 여지가 안 보이면 폐점을 검토하라"고 이야기했을 뿐이라는 겁니다.
만약 윤홍근 회장이 가맹점주가 주장하는 폭언을 했다면 왜 6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야 이 사실을 언론에 제보했는지, 해당 매장에 설치된 CCTV를 공개하지 않는 점은 전혀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BBQ는 당시 매장에 있던 손님이 윤 회장의 갑질 행위를 목격했다고 밝힌 방송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도 "허위"라며 "당시 주방이 있는 2층에는 손님이 없었고 1층의 한 테이블에 손님이 있었을 뿐인데 2층 주방과의 거리를 생각하면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회장의 방문 후 본사가 기준에 못 미치는 육계(닭)를 제공하는 등 불리한 처우를 계속했다는 가맹점주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해당 가맹점의 컴플레인에 성실히 대응했지만, 가맹점주는BBQ에 대한 불리한 언론 환경에 편승해 BBQ를 혼내주겠다는 등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BBQ는 "이미 언론 보도로 인해 BBQ와 그 가맹점들은 막대한 신용상의 손해를 입었다"며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진 왜곡 보도를 회수할 수도 없는 만큼 문제의 가맹점주는 물론이고 그 배후자와 관련자들에게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어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BBQ는 봉은사역점 점주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맞고소를 준비중으로, 빠르면 15일 고소장을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