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상단> 공매도 포지션 대거 `청산`
기관 등 코스닥 매수 `안달`
<앵커>
최근 코스닥 시장 랠리와 맞물려 대규모 손실을 우려한 공매도 세력들의 대거 포지션 청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매도 포지션 청산에 따른 숏커버링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코스닥 상승 탄력 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그간 공매도 세력의 집중 타깃이 됐던 셀트리온.
최근 평균 22.6%에 달했던 상장주식수 대비 대차잔고 비중은 15일 현재 18.5%로 크게 줄었습니다.
최근 코스닥 랠리에 대규모 손실을 우려한 공매도 세력들이 대거 포지션 청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단순 계산해 보면, 셀트리온 공매도 청산에 따른 숏커버링으로만 최근 1조원 넘는 자금이 유입된 겁니다.
[인터뷰]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공매도를 시행했던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근) 상황이 당황스러울거다. 주가 변동 상황 등 리스크에 대비를 해야 할 수 밖에 없을 거고, (숏커버링 등) 이런 부분이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주가 급등 현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셀트리온을 비롯해 그간 대차잔고 비중이 높았던 파라다이스, 신라젠 등도 최근 들어 비중 급감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공매도 포지션 청산은 숏커버링이 전제된다는 점에서 코스닥시장의 상승 탄력 확대 기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
"연말까지는 그런(숏커버링)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길게 봤을 때 코스닥 시장을 긍정정적으로 보고 있다."
실제, 공매도 주세력인 기관과 외국인의 경우 이달들어 셀트리온과 신라젠, 파라다이스 등을 집중적을 사들였습니다.
이 기간 셀트리온은 20.4%, 신라젠은 43.5%, 파라다이스는 35.5%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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