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림, 미술 경매사상 최고가 '5천억원'에 낙찰

입력 2017-11-16 20:49  


“이곳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 달러에 그림이 낙찰됐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세계 미술품 경매 역사를 다시 썼다.
다빈치가 그린 예수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가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약 5천억원에 낙찰된 것.
이는 전 세계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 가격으로, 기존 최고가였던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알제의 여인들’ 낙찰가인 약 1억8천만 달러의 두 배를 뛰어넘었다.
라틴어로 ‘구세주’를 뜻하는 이 그림은, 20점도 남지 않은 다빈치의 그림 중 유일한 개인 소장 작품이다.
약 5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르네상스 복식을 한 예수가 오른손을 들어 축복을 내리고 왼손으로는 보주를 잡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다빈치의 작품 ‘살바토르 문디’가 최고가에 낙찰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한때 영국 국왕 찰스 1세가 소유했던 이 그림은 유럽 귀족들을 거쳐 1900년경 영국의 그림 수집가의 손에 들어갈 때까지 세간에 잊혀졌고, 여러 차례 덧칠과 보수로 손상된 상태였다.
당초 다빈치가 아닌 그의 제자의 작품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2005년 전문가들이 다빈치의 진품이라는 정밀감정 결과를 내놓아 재조명받았고, 이후 영국 런던과 홍콩,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에서 전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엄청난 가격에 이 작품을 사들인 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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