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팬들 ‘퇴출’ 요구까지 받았다?

입력 2017-11-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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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또 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강인이 술에 취해 여자친구를 폭행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강인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훈방 조치됐다.

앞서 강인은 2009년, 2016년 두 차례 음주운전을 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특히 두 번째 음주운전 당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2%%의 혈줄알코올농도 수치에도 운전대를 잡으면서 교통사고를 냈는데, 여기에 사고 직후 현장을 빠져나가 6시간 만에 자수하며 공분을 일으켰다. 또 2009년 9월에는 서울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손님 2명과의 폭행 시비로 불구속 입건됐다.

강인의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는 슈퍼주니어 일부 팬들의 퇴출 성명까지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디시인사이드 슈퍼주니어 팬 갤러리는 ‘강인 슈퍼주니어 퇴출 요구 성명서’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당시 팬들은 성명서에서 “강인의 범법행위로 슈퍼주니어 활동에 타격을 입힐 것이 자명한 바, 강인이 계속해서 슈퍼주니어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이 부당하다 생각해 의견을 성명서로 제기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강인은 2009년 음주운전 뺑소니로 처벌받았다. 2015년 예비군 문제로 불구속 입건 됐으며, 이번 음주 뺑소니로 또 다시 불구속 입건의 상황을 만들었다”며 “앞의 숱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믿고 지지해준 팬들과 멤버들에 대한 기만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퇴출 요구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슈퍼주니어 이미지와 커리어에 어떠한 이득도 주지 않으며 오히려 타격을 주는 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슈퍼주니어를 서포트하는 팬의 입장에서 재차 일어난 이미지에 큰 영향을 주는 이런 사건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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