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논란...피해자가 처벌 원하지 않아 입건하지 않고 격리 후 훈방
강인, `여친 폭행` 신고로 경찰 출동..누리꾼 "자숙 기간인데"
강인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그야말로 거세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본명 김영운)이 술에 취해 여자친구를 폭행한다는 신고가 들어와 한때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을 빚었기 때문.
강인은 ‘훈방 조치’가 됐지만, 누리꾼들은 “신고가 됐으니까 이 정도일 뿐, 신고가 안된 상황에선 여친을 얼마나 폭행했던 것이냐”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오전 4시 30분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강인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정식 입건은 하지 않고 피해자와 격리한 뒤 강인을 훈방 조치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자는 “강인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하지만 실제 여자친구인지 아니면 단순히 알고 지내는 여성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폭행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
강인은 앞서 2009년과 지난해 두 차례 음주운전을 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강인은 이에 따라 사실상 연예계의 ‘트러블 메이커’로 부상했다. 논란이 터질 때마다 강인은 ‘눈물’로서 사죄했고, 다시는 논란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이 또한 사실상 팬들에 대한 ‘기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강인 소속사도 ‘자숙’을 언급하며 논란이 생길 때마다 이리 피하고 저리 피했지만, 결국은 ‘소속 배우 감싸기’ 정도에 그쳤던 것 아니냐는 질타가 나온다.
강인은 지난 2009년에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벌금 800만원에 약식 기소 됐으며,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연예계 복귀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24일 음주운전을 하던 강인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가로등을 들이받고 도주한 뒤, 11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이외에도 2009년 9월 16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는 일반인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강인으로 인한 슈퍼주니어 이미지는 더욱 실추됐다. 일각에선 ‘슈주 바보 만들기 1등 공신 아니냐’는 냉소와 조롱마저 나온다.
멤버 성민을 향한 팬들의 보이콧, 최시원 반려견 논란 등 최근 연이은 악재 속에서 가까스로 컴백을 통해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려 했던 슈퍼주니어의 활동에 강인은 확실하게 찬물을 끼얹었다.
강인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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