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견에 20대 여성이 얼굴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강형욱 반려견 전문가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강형욱이 출연해 유시민 작가, 박형준 교수, 김구라와 반려견 안전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강형욱은 반려견 안전 관리와 관련해 "내가 방송도 하고 얼굴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신다. `목줄 하셔야죠` 하면 `우리 개는 내 옆에만 다녀` 하고 가신다. 어물쩡 넘어가시고 피하신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형욱은 "어떤 사람은 자기 개는 안 문다고 하는데 무는 개가 따로 있냐"는 질문에 "그건 `우리 애는 화 안내니 마음대로 하세요`랑 똑같다. 내 강아지에 대한 책임과 관리를 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모든 개는 물 수 있고 모든 개는 물지 않게 관리할 수 있다. 그 말 자체가 무책임한 말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시민이 "개가 짖는건 무서워서 짖는거라 생각한다"고 말하자 강형욱은 "공격성은 두려움을 기반으로 한다. 공격적인 개라면 한번 살펴봐야 한다. 어떤 기억과 경험을 하고 있었는지.."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강형욱은 "과태료는 확실히 올려야 한다. 반려인이라면 범칙금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뭐라할 사람이 없다. 이 돈을 모아 유기견 보호센터를 크게 지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27·여)는 유명 사진작가 B씨가 운영하는 스튜디오를 찾았다가 B씨의 시바견에 얼굴을 물려 코 11바늘, 입술 2바늘 등을 꿰매는 전치 4주의 부상을 당했다. A씨는 지난 9일 유명 사진작가 B씨를 상대로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다"며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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