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 "교통시스템 국산화…상장 통해 글로벌 기업 도약"

신동호 기자

입력 2017-11-20 15:42  

교통 솔루션 전문업체 에스트래픽이 다음 달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합니다.

에스트레픽은 20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추진 일정을 밝혔습니다.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는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 교통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현재 전체 시장규모는 5000억원 정도인데 우리는 꾸준한 준비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3000억원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매출은 국내에서 50%, 해외에서 50%를 달성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은 지난 2013년 삼성SDS의 교통 핵심인력들이 관련 기술과 특허권 등 도로 및 철도 교통사업을 갖고 독립해 설립됐습니다.

삼성시절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징수시스템(TCS)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산화했습니다.

에스트래픽으로 분사한 후에는 스마트톨링(지능형톨게이트),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C-ITS) 등 신규 솔루션으로 진출했습니다.

스마트톨링은 정부가 추진 중인 교통혁신 시스템입니다.

기존 하이패스 시스템과 달리 톨게이트 영업소 및 차선 사이 구조물을 없애 최대 주행속도 160km로 통과해도 자동으로 통행료가 부과되는 시스템입니다.

에스트래픽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신대구~부산, 천안~논산 고속도로 요금소에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습니다.

올해에는 남해 고속도로의 서영암과 남순천 톨게이트에 스마트톨링 요금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향후 주목되는 부분은 차세대 철도 전용 무선통신시스템(LTE-R)입니다.

4세대 이동통신 (LTE) 기술을 철도통신에 접목한 것으로 열차 간 및 열차와 관제센터 간 대용량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합니다.

에스트래픽은 신사업 진행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철도의 본고장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열차의 정차 위치가 각기 다른 유럽의 철도 승객들을 위한 상하 개폐형 스크린도어(VPSD)를 세계 최초로 개발, 완료했습니다.

지난 10월 프랑스 철도청(SNCF)과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시작으로 독일, 영국, 스페인 등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에스트래픽은 이번 공모를 통해 들어온 자금은 도로와 철도부문의 기술 연구개발(R&D) 등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공모 예정가는 8000원에서 1만원 사이이며 공모 주식수는 213만주입니다.

공모예정금액은 170억~213억원으로 형성됐습니다.

20일 수요예측을 통해 23~2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해 12월 초에 상장합니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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