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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마포 족발집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의 숨어있는 맛의 달인 코너에서는 40년 전통의 족발집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달인 김용채(76) 씨는 `족발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알려져있는 인물로, 43년 동안 오직 족발 맛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유지해왔다.
달인 족발의 인기 비결은 남다른 숙성법에 숨겨져 있었다.
숙성법에 따르면 먼저 4개월 된 비법 된장(귤, 무밥, 재래식 된장)을 이용해 생 족발을 2시간 동안 숙성, 그 뒤 씨육수에서 4시간 동안 삶았다. 씨육수는 마늘, 양파 껍질, 통계피 등을 넣어 만들었다.
달인은 고기의 쫄깃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샤워기`를 사용했다. 족발을 삶는 동안 가마솥의 적정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샤워기 물로 가마솥을 식혔던 것.
또 달인은 족발의 잡내를 잡고 식감을 높이기 위해 미나리와 무가 담긴 면포와 함께 한 번 더 숙성시켜줬다.
숙성과정 때문에 가게 오픈 시간을 항상 5시 이후에야 한다는 달인은 "우리 집 족발은 삶은 시간 만큼 족발을 숙성시킨다"라고 말하며 달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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