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에서 긁은 카드 금액이 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여름휴가 등으로 해외여행이 꾸준히 늘어난 영향입니다.
한국은행은 3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이 43억8,700만달러로 지난 2분기(41.8억달러)보다 4.9%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평균환율 1,132.5원으로 환산하면 4조9,682억원 수준으로 5조원에 육박했습니다.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올해 1분기 40억달러대로 올라선 뒤 이번 3분기까지 올해 세분기 연속 사상 최대 수준을 갈아치웠습니다.
3분기 내국인 출국자수가 701만명으로 전분기(611만명)보다 14.8% 증가하면서 해외 카드사용도 늘었습니다.
사용 카드수는 1,430만장으로 전분기보다 9.3% 늘었고 장당사용액은 307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4.1% 줄었습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3.2%)와 체크카드(10.9%) 사용은 증가했지만 직불카드(-8.1%)는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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