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마을 데운 '롯데의 연탄'

김민수 기자

입력 2017-11-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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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 일대.

    '백사마을'로 불리는 이곳의 또 다른 이름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입니다.

    가파른 골목길 사이로 연탄을 나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영하 6도의 추운 날씨지만, 연탄을 옮기는 사람들 사이에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롯데그룹 14개 유통 계열사 직원과 고객, 협력사 직원 800여 명이 연탄 봉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

    "이렇게 추운 겨울에 연찬 한장으로 겨울을 나야하는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방안을 따뜻하게 하고 따끈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줘서 국민에 한 사람으로 감사한다."

    롯데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유통 계열사들이 모여 전국적인 릴레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종혁 롯데백화점 노원점장

    "롯데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이해서 연탄 기부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포항에도 지진피해가 극심하기 떄문에 향후 포항지역에도 연탁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재개발을 앞두고 빈집들 사이로 힘겹게 살아가는 백사마을에 훈훈한 온기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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