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브라질에 470억원 규모 혈액제제 수출

박승원 기자

입력 2017-11-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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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혈액제제 수출을 달성했습니다.

22일 녹십자는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에서 4,290만달러, 우리돈 470억원 규모의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녹십자가 혈액제제를 수출한 이후 단일 계약 기준으론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수주 금액은 지난해 IVIG-SN의 총 수출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난 2016년 브라질 정부와 맺은 공급계약분(2,570만달러)보다 67% 증가한 수칩니다.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녹십자의 대표 혈액제제 중 하나입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수주와 같은 공공시장뿐만 아니라 브라질 민간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혈액제제 수출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내년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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