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경증 무릎골관절염 환자로 임상 확대"

박승원 기자

입력 2017-11-23 15:28  



코오롱생명과학의 무릎골관절염 신약 `인보사-케이주`가 경증 환자로 임상 대상을 확대합니다.

23일 코오롱생명과학은 무릎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인보사-케이주`의 유효성·안정성 평가를 위한 임상3상 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보사는 세계 최초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 무릎 관절강 내 1회 주사로 투여해 2년 이상의 통증과 기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입니다.

현재 무릎 고관절염 환자는 퇴행성 관절염의 정도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의심(1단계), 경증(2단계), 중등도(3단계), 중증(4단계) 등 총 4단계로 구분됩니다.

인보사가 기존에 허가받은 것은 통증의 정도가 심한 중등도인데, 이번 임상을 통해 경증 환자까지 치료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임상은 총 17개 기관에서 146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2년 동안 이뤄집니다. 다기관, 무작위배정, 병행설계, 위약대조, 이중 눈가림 등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임상의 가장 큰 목표는 환자군을 확대해 골관절염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추가임상을 통해 인보사의 글로벌 신약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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