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밤사이 내린 눈 얼어붙어 곳곳 '빙판길'

입력 2017-11-24 07:47  

[오늘날씨] 수능 후 금요일 중남부 최대 10㎝ 적설…전국 `흐림`



오늘날씨에 대한 출근길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주말이 시작되는 24일 금요일(오늘)은 중남부 지역에 많은 눈이 올 것이라는 날씨 예보 때문이다.

실제로 김포 등은 눈이 상당히 내렸다.

오늘 전국은 대체로 흐릴 전망이며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남,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날씨는 더 매섭게 느껴질 전망이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 전라도,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은 낮까지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 일부 지방은 비가 올 수도 있다.

눈이 내리는 지역의 날씨는 더욱 주의해야 할 전망이다.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

오늘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 충남, 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 등은 3∼10㎝, 서울,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북 남부, 전라도,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는 1∼5㎝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2도로 예보됐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2∼6도가량 낮을 전망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춥다.

강원지역 오늘 날씨의 경우 밤사이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많은 눈이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까지 적설량은 평창 봉평면 면온 6㎝, 홍천 내면 4.5㎝, 원주 문막 4.5㎝, 태백 3.5㎝, 영월 2.5㎝ 등이다.

평창 평지, 횡성, 원주에 발효한 대설주의보는 오전 3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

눈은 오늘 오전 중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25일부터 다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눈 소식이 있을 전망이기 때문에 날씨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져야겠다.

예상 적설량은 25일 낮부터 다음날까지 강원 산지 3∼8㎝, 강원 내륙 1㎝ 내외다.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을 이룬 오늘 인천지역 날씨도 관심이다. 이미 출근길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인천에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눈이 내려 1.5cm가량 쌓였다.

전날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된 인천 강화군에는 이날 오전 2시 기준 적설량이 5cm로 비교적 많은 눈이 내렸다.

눈은 새벽에 그쳤지만, 영하의 날씨에 얼어붙은 빙판길로 차량 운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대 관계자는 오늘 날씨와 관련 "인천지역에는 오늘 오전에도 눈발이 약하게 날리는 곳이 있겠다"며 "아침에 영하권에 머물다가 낮에는 영상 3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오늘 날씨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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