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5 지진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0시 29분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76㎞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났다.
지진의 위치는 북위 37.23도, 동경 125.04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와 진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천 지진이 발생한 뒤 약 50여분 뒤인 01시 17분에는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지난 15일 지진에 따른 여진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발생한 여진의 횟수는 총 65회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2.0~3.0 미만 59회, 3.0~4.0 미만 5회, 4.0~5.0 미만 1회이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수능 시험이 끝난 뒤 지진이 발생해 천만다행이라는 분위기와 함께 한반도 전역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다.
이날 트위터에는 “(only*****) 여기는 안전한 편이라 걱정 좀 덜하고 있었는데 인천에서 지진 났다는 거 보고 무서워서 비상가방 싸려고 한다” “(Edwa*****) 인천서 규모 2.6 지진. 인천은 더 오래된 건물 많아서 다 무너질 듯” “(silhw****) 인천 지진 피해 없고 느끼지 못할 정도지만 대비는 필요해 보입니다” “(INFIH******) 인천도 지진? 우리나라도 지진에 관한 제도와 교육이 더 필요하다” 등의 글이 쏟아졌다.
인천 지지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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