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세월호 유골 은폐의 핵심 인물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 본부장, 김현태 부본부장을 겨냥해 일침했다.
김 위원장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격”이라며 “이렇듯 정부 각 부처에 적폐세력들이 숨어있는데 장차관만 바꾼다고 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이명박근혜 정권에 적극 부역했던 자들일 수록 처세술이 뛰어나서 새 정권과...”라고 꼬집었다.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에 연루된 이 본부장과 김 부본부장은 지난 2015년 5월 꾸려진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의 단장과 부단장을 맡은 바 있다. 세월호가 인양된 후 세월호현장수습본부의 본부장과 부본부장을 맡았다.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7일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유골 1점을 발견했으나, 닷새 후에야 그 사실을 관계당국 및 유족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 부본부장은 “내가 책임질테니 유해 수습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직해임에 이어 해수부 감사관실의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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