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백내장', 맞춤형 레이저 수술로 신속·정확하게

입력 2017-11-25 09:00  



백내장은 눈의 노화로 인해 수정체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안질환으로 녹내장,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 노인성 안질환으로 꼽힌다. 백내장은 가장 대중적으로 나타나는 안질환이기 때문에 다소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WHO(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전세계 실명원인 중 1위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그 예후가 치명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백내장 증상으로는 가까이 있는 사물이 뿌옇게 보이거나 흰색이 누렇게 변색돼 보이는 것이 대표적이며, 한 쪽 눈으로 보았을 때 사물이 겹쳐 보이기도 한다. 초기에는 그 증상이 노안과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지만 노안은 주로 근거리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데 반해, 백내장은 근거리뿐 아니라 시야 전체가 흐릿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백내장은 주로 노인층에 빈발하는 고연령대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높은 스마트폰 사용률과 잦은 흡연 및 음주로 안구 노화시기가 빨라져 백내장으로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최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40대 백내장 환자가 2012년 약 37만명에서 2016년 약 43만명으로 15.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 전낭을 절개한 뒤 혼탁이 생긴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과거에는 주로 수정체 전낭을 의료용 칼로 절개하고 초음파로 혼탁부위를 파쇄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이루어졌지만, 해당 방법은 손 흔들림으로 인해 주변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과한 초음파 에너지에 눈이 장시간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수기 수술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도입된 것이 레이저 백내장 수술이다. 그 중에서도 `카탈리스 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법은 의료용 칼과 손이 아닌 레이저를 이용해 수정체 전낭을 절개하고 혼탁 부위를 파쇄하는 것으로, 레이저로 절개하기 때문에 수기방식으로 인한 손 떨림이 없고 절개시간 역시 1.5초로 단축되어 2차 감염 발생률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개개인의 백내장 증상 및 안구 상태에 따라 정교한 파쇄가 가능해 수술 성공률과 안전성, 시력 회복력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일반 수술법으로 수정체 낭을 절개했을 경우 평균오차율은 336㎛이지만, 카탈리스 레이저에 의할 경우 29㎛로 훨씬 낮은 오차율을 나타냈으며, 각막이 압력을 받지 않도록 액체를 사용하는 방식을 적용해 안압상승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3D 입체절개로 정확한 난시교정이 가능하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원장은 "최근 첨단 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 도입으로 수술시간 단축은 물론 회복기간까지 빨라져 바쁜 현대인들에게 큰 만족도를 얻고 있다"며, "과거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백내장의 경우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수술로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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