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 손태승·최병길 2명으로 압축

조연 기자

입력 2017-11-26 22:23  



우리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군이 손태승 글로벌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2명으로 압축됐습니다.

26일 우리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적으로 손 부문장과 최 대표를 차기 행장 후보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부문장은 1959년 광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한일은행으로 입행,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그룹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행장 대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1953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상고와 연세대를 나와 상업은행으로 입행, 우리은행에서 중소기업고객본부장을 지낸 뒤 2004년 금호생명(현KDB생명)으로 자리를 옮기고, 삼표산업을 거쳐 현재는 삼표시멘트 대표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임추위는 오는 30일 전후로 최종 심층면접을 한 뒤, 최종 은행장 후보자 1인을 이사회에 추천해 확정하고, 이후 12월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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