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의 ‘페미니스트’ 향한 칼날… 하리수·유아인 다음엔?

입력 2017-11-27 09:08   수정 2017-11-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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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페미니스트를 공언한 유아인을 저격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앞서 한서희는 지난 9월 2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시작으로 페미니스트와 관련한 사안에 주저없이 목소리를 내왔다. 페미니스트라는 자신의 신념을 피력함과 동시에 일부 과격한 발언이 문제가 될 경우 “경솔했다. 앞으로 언행을 주의하겠다”고 사과했지만, 이후로도 화두를 던지고, 지적하고, 또 논란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한서희는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에 추징금 87만원 등을 선고받은 바 있다.

먼저 그는 자신의 범죄사실을 직접 언급, 해명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담배 흡연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으며, 자신의 ‘명품옷’에 집착하는 언론을 질타하기도 했다.

다만 한서희가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며 꺼내든 화두는 뜻밖에도 성소수자를 향했다. 그는 SNS를 통해 “세상에 왜 성별이 두개로 나눠져 있겠냐. 성은 바꿀 수 없다”면서 “(이들이)여성 인권 신장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퇴보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와의 설전으로도 이어졌으며, 결국 논란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트랜스 젠더 인권은 본인들이 챙기라”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나는 페미니스트 대표가 아니다. 수많은 페미니스트분들 중의 한 명일 뿐”이라며 “지금처럼 꿋꿋이 갈거다. 본인과 다름을 틀림으로 단정짓지 말아달라”라고 직격했다.

또 최근에는 페미니스트를 외친 배우 유아인의 여혐 설전을 겨냥 “여성이니 여성 인권에 힘쓴다”고 지적하며 “페미니스트 코스프레하고 이용한 건 내가 아니다”고 말해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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