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 이유? "사교육 의존하지 않았다"

입력 2017-11-27 09:44  

수능 만점 학생 전국 9명…재학생은 대구서 단 1명
수능 만점 관련 대구시교육청 “사교육 의존 안해”
자연계 5명·인문계 4명…입시업계, 가채점 결과 토대로 추정


수능 만점 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는 응시생 약 53만8천여명(3교시 영어영역 기준) 가운데 9명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수능 만점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9명 중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은 단 1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26일 입시업계와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수능 만점 학생은 자연계열 5명, 인문계열 4명으로 총 9명인 것으로 추측된다. 정확한 만점자 수는 다음 달 12일 성적이 공식 통지되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과 한국사는 각각의 1등급 기준선인 원점수 90점과 40점을 넘으면 만점으로 간주한다.
대구시교육청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대구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1명씩 총 2명이 수능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학생 수능 만점자는 운암고 3학년 강현규군, 졸업생 만점자는 덕원고 출신 이수현양이다.
수능 만점 영광을 만끽한 강군은 현재까지 알려진 수능 만점자 가운데 유일한 재학생이다.
강군이 다니는 운암고는 `교육특구`로 불리는 수성구가 아닌 북구에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만점 학생이 배출된 것과 관련 "강군이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학교 교육활동에 충실하게 참여하며 목표량을 정해 반드시 이행하는 자기만의 공부법으로 얻은 성과라 더욱 돋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와 마찬가지로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 2017학년도 수능 만점자는 3명이었고, 2016학년도 수능 만점자는 16명이었다.
수능 만점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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