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베트남 쌀국수 집에서 즐겨요"…이마트 피코크, 쌀국수 출시

입력 2017-11-27 11:06  



이마트가 정통 베트남 하노이 쌀국수로 매출 감소세로 돌아선 위기의 겨울철 라면시장에 뛰어듭니다.

이마트는 봉지라면 타입의 `피코크 베트남 쌀국수`(70g×4개=1봉지·2480원)를 전국 146개 오프라인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피코크 포하노이`는 베트남 북부 쌀국수 특유의 진한 육수 맛을 살렸습니다. 담백한 맛을 강조하고 샬롯(양파류), 후추, 고추 같은 향신료를 더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이마트는 베트남 현지 라면시장에서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1위 라면업체 에이스쿡과 함께 봉지라면 타입의 정통 북부 하노이 스타일 쌀국수 `피코크 포하노이`를 개발했습니다.

특히, `피코크 포하노이`의 면발 굵기를 기존의 라면 면발 굵기(2.0~2.2㎜)의 1/5 수준인 0.4㎜로 낮춰, 바쁜 아침에 끓이지 않고 그릇에 담아 끓는 물을 부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또 면발 굵기를 얇게 만들었지만, 타피오카 성분을 첨가해 쌀국수 특유의 쫄깃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마트가 PB라인업에 쌀국수를 추가한 이유는 면시장에서 베트남 쌀국수의 위상이 날로 커지고 있어섭니다. 2015년 5.3%였던 이마트 베트남 쌀국수 매출 신장율은 지난해 30.3%로 증가했고 올 들어서도 10월까지 누계 기준 19.4%로 고(高)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2015년 상반기 짜왕, 하반기 진짬뽕 등 잇달아 대박 상품이 등장하며, 20% 이상 성장했던 이마트 라면 매출은 신제품들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작년부터 신장율이 줄어 들며, 올해는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김일환 이마트 피코크 담당 상무는 “2016년 8월부터 1년3개월 동안의 연구 개발 기간을 거쳐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정통 북부 베트남식 쌀국수를 개발했다”며 “올 겨울에는 이마트를 시작으로 베트남 쌀국수를 집에서 즐기는 트렌드가 본격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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