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본으로 짓는 '제주 드림타워', 중국인 단체관광 금지해제 기대

입력 2017-11-29 14:51  



중국 3대 공기업인 세계1위 중국건축이 책임준공 제공

중국 정부가 `금한령`을 대부분 해제하면서 국내 관광산업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한국과 중국이 한·중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지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첫 번째 조치로 곧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해제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지난 28일 회의를 열고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 지역에 한해 일반 여행사들의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중국이 단계적으로 금한령을 해제해 내년 2월 춘절 연휴기간에는 한국 관광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오는 12월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관광업계에서는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러한 가운데 사상 최대규모의 한?중합작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여행기업인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의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가 59.02%대 40.98%비율로 공동 개발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한·중합작프로젝트다. 시공은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이 맡았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시공을 맡은 중국건축(CSCEC)은 중국정부 소유 3대 공기업 중 하나로 2017년 미(美)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글로벌 기업 중 24위에 오른 명실공히 세계 1위 건설사다.

현재 미(美) 포춘지가 선정한 2017년 글로벌 500대 기업을 살펴보면 미국의 월마트가 1위, 애플이 9위이며 우리나라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가 15위, 현대자동차가 78위를 차지했을 만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참여한 중국 공기업들의 위상은 세계적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중국을 대표하는 개발 및 건설분야의 1위 공기업들이 참여하여 완성하게 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중국인 관광객이 반드시 찾는 제주 대표 핵심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의 트윈타워로 5성급 호텔(750실) 및 호텔레지던스(850실),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등 총 30만3737㎡ 규모로 조성된다. 높이 169m로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22층 높이 89m) 보다 2배 가량 높아 제주도의 최고 높이로 지어지며, 연면적도 총 30만3737㎡ 규모로 여의도 63빌딩 연면적의 1.8배에 달한다.

현재 분양중인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호텔레지던스 타워 8~38층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65㎡ 규모의 스탠다드 스위트 802실 △전용면적 136㎡ 규모의 프리미어 스위트 48실로 구성된다. 모델하우스는 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맞은편인 강남구 언주로 832에 위치해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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