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증 진단'에 유아인 분노, 경조증 뭐길래? '충동적·폭력적·논리적 비약'

입력 2017-11-30 19:06  


배우 유아인이 경조증 진단에 반박했다.
유아인은 30일 SNS를 통해 자신을 경조증이라고 진단한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
유아인은 "정신과 의사들이 부정한 목적으로 인간 정신을 검열하며 반대세력을 강제수용하고 숙청하며 인권을 유린한 오만과 광기의 폐단이 근현대사에서 어떠한 폭력으로 펼쳐졌고..."라며 "정신 차리라.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어 "언론은 저러한 천박한 일들을 검증 없이 퍼나르며 대중을 기만하고 눈을 가리며 저러한 인격살인에 동조하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6일 김현철 전문의는 자신의 트위터에 "ㅇ아ㅇ은 `경조증`이 의심된다"라고 유아인을 저격한 바 있다.
당시 김 전문의는 "진심이 오해받고 한 순간에 소외되고 인간에 대한 환멸이 조정 안 될 때 급성 경조증 유발이 가능하다"며 "보니까 동시에 두세가지 영화 계약하고 타임라인의 간극도 굉장히 이례적으로 촘촘하며 글 또한 사고 비약 및 과대 사고와 같은 보상기전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후폭풍과 유사한 우울증으로 빠지면 굉장히 위험하다"며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유아인 관련 SNS 설전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경조증`이란 경미한 형태의 조증이다.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들뜬 상태가 되며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행동, 논리적 비약 등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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