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부동산대책 피해 비규제지역 미분양 노려볼까

입력 2017-12-01 11:41  



-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 등 비규제지역 할인분양 눈길

8.2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실수요자들이 비규제지역으로 뚜렷하게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투유`는 청약경쟁률 자료를 인용, 8.2대책 이후 최근까지 청약을 받아 1순위 마감된 상위 10곳 가운데 8곳이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등을 피해간 비규제지역이라고 밝혔다.

투기수요를 막기 위해 정부가 각종 고강도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수요자들은 청약자격, 대출, 중도금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비규제지역으로 몰리고 있는 것.

미분양시장에서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비규제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은 용인이다. 용인은 강남의 대체지역으로 꼽히면서도 새정부 부동산대책의 비규제지역으로 풍선효과를 보고 있다.

올 1월만해도 미분양 아파트가 5285가구에 달했던 용인의 미분양 아파트 수는 9월말에는 1548가구로 1월 대비 71%의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8.2 부동산 대책 발표된 8월에는 전달보다 크게 늘어난 499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계약되며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10.24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이후에는 용인의 미분양 아파트들에 대한 문의가 약 1주일간 2배 가량 늘었다는 것이 용인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건설사들도 미분양 물량 소진을 위해 할인분양과 각종 파격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의 경우 분양가 할인과 계약금 1000만원, 취득세 전액지원, 잔금유예 2년 무이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용인시의 미분양 물량 소진을 이끌고 있다. 각종 혜택을 통해 실투자금 6000만원이면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소유자와 전세를 끼고 투자하는 갭투자자들의 계약이 늘고 있는 것.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는 전용면적 84~153㎡의 중대형 1293세대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다. 용인경전철 삼가역 역세권에 행정타운 10분 거리 등 편리한 생활환경이 있었지만 용인부동산경기 침체로 올초만해도 1000여 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할인분양과 각종 혜택, 여기에 용인이 부동산대책을 빗겨가면서 미분양이 빠르게 해소돼 현재는 약 150여채 정도만 남아 있는 상태다.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 분양 관계자는 "용인은 정부의 투기수요를 잡기 위한 각종 부동산 대책에서 벗어난 지역이고, 이 아파트는 대출, 중도금 측면에서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있어 실소유자와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용인 두산위브의 경우 입주아파트로 방문예약을 하면 세대 내부관람도 가능하고 즉시입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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