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한국전력공사와 `DC(직류) 전력 공급 및 DC 가전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한전이 구축 중인 DC 전력 공급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DC 방식의 가전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게 됩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모든 가전제품은 AC(교류) 방식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에 DC 배전 환경에서 AC 방식의 가전제품을 사용하려면 DC를 AC로 바꿔주는 전력 변환 과정이 필요해 전력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또 가전제품의 핵심 부품인 인버터 모터·컴프레서는 DC 전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AC 전류를 다시 한 번 DC로 변환시켜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총 5∼15%의 전력 손실이 발생하는데, DC 가전은 이런 전력 변환 과정이 필요 없으므로 에너지 효율이 높습니다.
LG전자와 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DC 전력 공급시스템과 DC 가전 분야에서 기술 표준화·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DC 기반의 신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도 공동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DC 가전 연구개발을 위해 각 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과 인프라를 적극 공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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